박항서 라스트 댄스의 무난한 시작.. 베트남, 라오스 6-0 대파

[OSEN=강필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라스트 댄스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승점 3을 획득,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속한 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미얀마를 1-0으로 꺾은 말레이시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이제 베트남은 오는 27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갖는다.

초반부터 라오스를 압도한 베트남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도안 반 하우가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띠엔린이 헤더 슈팅으로 정확하게 연결했다.

베트남은 전반 33분 응우옌 꽝 하이가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지만 전반 43분 도훙둥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라오스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스 안에서 잡은 도훙둥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여유있게 후반전을 이끌었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호딴따이, 후반 13분 도안 반 하우, 후반 36분 응우옌 반 또안, 후반 추가시간 부 반 딴의 잇딴 추가골로 승부를 굳혔다.

이번 대회는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라스트 댄스' 마지막 무대다.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선임된 박항서 감독은 내년 1월 31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2+1 재계약했던 박 감독이었지만 이번에는 작별을 택했다.

박 감독은 부임 기간 5년 동안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역사까지 바꿔 놓았다. 2018년 아시안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역사를 썼다. 또 2018년 AFF컵 정상에 베트남을 세운 박 감독은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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