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범죄 수익 은닉’ 이한성, 구속적부심 청구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사업에서 얻은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발부가 적법한지를 다시 심사해 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2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재판장 최병률) 심리로 진행된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이씨는 석방된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뉴스1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뉴스1

이씨는 김씨 지시를 받고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와 함께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표로 찾아 숨겨놓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두는 방식으로 빼돌린 대장동 사업 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씨와 함께 지난 13일 체포됐고,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이씨는 쌍방울에서 뇌물 등 3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김만배씨의 대학 후배로 김씨의 통장을 관리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만배씨 측 변호인은 최근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에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재판을 취소했다. 다음주부터 법원 동계 휴정기까지 겹쳐 대장동 사건 재판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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