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세만 9200만달러인데… ‘광폭 행보’ 메츠, 올스타 마무리 투수까지 품나

오프시즌 ‘큰 손’으로 군림한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마저 품을까.

MLB.com은 21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의 말을 인용해 "메츠가 화이트삭스와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을 거쳤다. 그리고 2020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헨드릭스는 화이트삭스와 3+1년 54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삭스 이적 후 2년 동안 총 75세이브를 기록하며 MLB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그는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헨드릭스가 올 겨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2루수와 외야수 보강을 노리는 화이트삭스가 이번 윈터미팅 기간 헨드릭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메츠도 그 중 한 팀이다.

메츠는 올 겨울 전력 보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달러)와 데이비드 로버트슨(1년 1000만달러), 그리고 아담 오타비노(2년 1450만달러까지 3명의 구원 투수와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뒷문 보강에도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헨드릭스까지 품으려는 모양새다.

사치세도 메츠의 광폭 행보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메츠는 이번 겨울 폭풍 영입으로 천문학적인 사치세를 부과해야 한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가 내년 지급해야할 선수단 연봉만 3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사치세 부과 최고 기준인 2억9300만달러는 넘어선지 오래다. 메츠가 지불해야하는 사치세는 현재 기준 9200만달러다. 헨드릭스까지 데려오면 당연히 지불해야할 금액은 늘어난다.

MLB.com은 “오타비노 영입으로 메츠의 헨드릭스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을 수 있다”면서도 “스티브 코헨 구단주 밑에서 메츠가 얼마나 공격적인 투자를 했는지 고려하면 헨드릭스의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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