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기쁨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돌린 김태인 “아버지를 알리고 싶었다"

[OSEN=우충원 기자]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은 굽네 ROAD FC 062에서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 Team Brazilian Thai)를 꺾고 로드FC 정상에 올랐다.

김태인은 복싱 베이스로 강한 타격을 중점으로 앞세워 상대들을 이겨왔다. 이번 경기에서 4연승을 달성하며, 강함을 증명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김태인은 “단 한 번도 오퍼나 누군가를 가린 적이 없다. 저는 대회사도 마찬가지고 어느 누가 됐던 간에 가리지 않는다. 저는 그냥 오퍼가 오면 무조건 OK하고 시합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누가 됐든지 그냥 계약서 사인만 하면 OK만 된다면 누구든지 싸울 자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국내 이제는 말 나오는 것도 싫고, 싸울 사람도 없고 그냥 해외에서 대회사든 팬들이 누구를 적든 뭐를 언급하든 그냥 해외 아무 선수나 데리고 오시면 안 가리고 싸우겠다. 저도 싸워보고 싶다”고 김태인은 자신감을 보였다.

오랜 기간 동안 챔피언을 꿈꿔온 김태인은 승리의 순간마다 가슴에 새긴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왔다.

“챔피언 벨트를 따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아마추어 때부터 저한테 초살 되거나 이런 선수들이 다른 단체 챔피언을 여러 번 하면서 좀 많이 힘들었다. 일이 인생이 남들은 저한테 잘 풀렸다.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김태인은 절실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태인은 “진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밟고 올라왔고, 부상도 있고 그러면서 버티고 버텨서 이제 저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거고 그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너무 많았는데 그냥 진짜 취지가 딱 하나다. 아버지를 알리고 싶었던 취지였고, 그렇게 선수 시합을 하다 보니까. 챔피언이 되고 나니까. 내가 누군지 알 것 같다. 다 아버지 때문이다”고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했다.

김태인은 타이틀전 12초 KO 기록을 세우면서 강함을 증명했다. 강한 킥과 파운딩을 활용하여 단시간 안에 상대를 쓰러트렸다.

김태인은 “원래 조금씩 흥분했는데 조금 다듬어지다 보니까 한 대 맞고 쓰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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