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델’ 이상화 길 걷는 김민선 “아직 언니랑 비교 안돼”

소감 말하는 김민선
소감 말하는 김민선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아직은 ‘롤 모델’인 빙속 여제 이상화와의 비교는 이르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김민선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2차 대회 때 좋은 성적을 내서 3~4차 대회에서도 1위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웃었다.

김민선은 지난 17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달 초 열린 ISU 4대륙 선수권대회를 포함하면 ISU 국제대회 5회 연속 금메달이다.

김민선은 "100점 만점에 90점 주고 싶다. 1~2차 대회 때는 기록과 전체적인 레이스 운영도 만족도가 높아서 거의 100점에 가까웠는데, 3~4차 대회 때는 좀 지치기도 했고 여러 가지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아쉬웠기에 10점을 뺐다"고 설명했다.

김민선은 이상화가 2013년 세운 세계 기록(36초36)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 선수 중 월드컵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이상화의 10회다. 2013년 3월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2014년 11월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까지 10차례 연속 우승했다.

김민선은 이상화와의 비교에 "언니는 오랫동안 1위를 지켰다. 또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 아직 언니랑 비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1위를 지켜가면서 세계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상화의 세계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선 스타트 보완이 급선무라고 했다.

그는 "이전부터 항상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다. 그래도 조금씩 보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마음처럼 잘되지 않아서 어렵지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보완을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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