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요청' 이정후, MLB.com 메인 화면 장식 “한국 최고의 타자, ML 온다!”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등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나온 이번 겨울 FA 시장이 뜨거웠다고 생각한다면 내년 겨울을 준비해라.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시장에 나올 뿐만 아니라 KBO리그 스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이정후의 포스팅 요청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올해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함께 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 19일에는 구단에 내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MLB.com은 “KBO리그 레전드 스타인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의 별명은 아버지의 별명 ‘바람의 아들’에서 따온 ‘바람의 손자’다. 올해 키움에서 뛰며 슬래시라인 .349/.421/.575와 함께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상을 강조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알려졌다”라고 이정후의 기량을 기대한 MLB.com은 “이정후는 627타석에서 삼진을 32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볼넷을 66개 골라냈다. 또한 KBO리그 통산 300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중에서 타율 1위(.342)를 지키고 있다. KBO리그에서 온 타자들이 더 빠른 구속을 던지는 메이저리그 투수를 만났을 때 고전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정후는 파워, 컨택, 선구안을 겸비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타격폼이 완전히 무너지면서도 안타를 만들어낸 영상을 함께 게제한 MLB.com은 “만약 블라디미르 게레로(토론토)가 어떤 공이든 때려내는 모습을 좋아한다면 이정후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이정후를 소개했다.

이정후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 팬들 앞에 미리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LB.com은 “내년 겨울이 오기 전에 이정후를 볼 수 있다. 최종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뛰었던 이정후는 내년 봄에 열리는 WBC에도 출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에서 B조 경기를 진행하지만 만약 4강에 진출한다면 마이애미로 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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