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은 왜 빼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 대리인단은 “1심 판결에 전부 불복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양측이 조정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혼소송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맞소송을 내면서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중 50%(650만주)를 재산 분할로 요구했다. 위자료 3억원도 함께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6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면서도 SK㈜ 주식은 최 회장의 특유재산(상속·증여로 취득한 재산)으로 보고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노 관장 측은 이날 “해당 주식은 혼인 기간에 최 회장의 경영 활동을 통해 그 가치가 3조원 이상으로 증가했고, 그 가치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이 내조를 통해 협력했다”면서 “전업주부의 내조와 가사노동만으로 주식 등을 분할할 수 없다고 판단한 법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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