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언급無”… ‘아바드림’ 천명훈·노유민, 故김환성과 NRG 무대 재현

NRG 천명훈, 노유민이 영원한 막내 故김환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바드림'에는 트리뷰트 마지막 주인공으로 NRG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드리머는 1세대 아이돌 NRG 천명훈, 노유민이었다. 천명훈은 근황을 묻자 “방송 활동 하다가 2년전 트로트 앨범 냈다. ‘명훈이가 간다’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라고 말했고, 노유민은 “카페 사업하면서 초보자분한테 커피 교육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유민은 "어떤분을 만나고 싶냐"고 묻자 "우리의 영원한 막내 김환성 군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노유민, 천명훈 외에도 김환성의 부모님, NRG를 27년간 사랑해준 팬클럽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환성의 어머니는 "환성이가 떠난지 20년 넘어서 다시 한번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봤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엄마가 보고싶고 그리워하는걸 알아서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도 하늘나라에서 이런 무대가 그리웠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26년차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1집때부터 좋아했다. TV로만 보다가 환성오빠 돌아가신거 보고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많이 다녔다"며 "그때 다른 팬들한테 들었던 얘기는 (김환성이) 팬들이 숙소앞에 많이 가면 매너가 좋다더라. '여기 있으면 학교 안가?', '밥은 먹었냐'고 챙겨줬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할수있어'로 데뷔한 NRG는 화려한 아크로바틱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천명훈은 "제작사분이 시켜서 했다. 막상 하니 욕심도 나고. 남들이 안해본거니까. 기계체조 은메달리스트 초빙해서 직접 3개월동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중국까지 진출했다고. 노유민은 "중국 3대 음악 잡지에서 2개월동안 외국가수중에서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유인나는 "대단한 인기였는데 막내 환성씨와 첫만남 기억나냐"고 물었고, 천명훈은 "개인적으고 부심있는게 제가 환성이를 소개시켜줬다. 환성이가 '깨비깨비' 활동하고 지지부진 할때가 16, 17살 정도 됐을거다. 그때 저희가 '하모하모' 활동하고 (NRG 멤버를) 구하고 있어서 '오디션 보지 않을래?'라고 했다. 실제 오디션 보고 바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얼마나 활동했냐"고 물었고, 노유민은 "3집까지 활동하고 해외 공연 갔다가 한국에 와서.."라고 김환성을 떠나보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환성은 2000년 6월 6일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며 병원에 갔지만, 6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천명훈은 "병원에 있을때도 같이 가준 친구가 유민이었다. 처음 아팠을때"라고 설명했고, 노유민은 "응급실 가서 링거 맞으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지나고 전화를 했는데 환성이가 전화를 안받더라. 누나랑 통화하고 한 일주일 있다가 부모님한테 연락이 왔다"며 "그때 당시 생각하면 더 큰 병원을 내가 데려갔으면 더 빨리 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수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그렇다 보니까 환성이를 생각하면 항상 그립고 미안하다"고 울컥했다.

그는 이루고 싶은 꿈을 묻자 "환성이 꿈이 음악방송 1위하는거였다. 그때 명훈이 형이 '히트송' 작사작곡하고 5집으로 처음 1위를 했는데 환성이랑 같이 무대에 섰으면얼마나 좋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유민, 천명훈은 김환성의 '아바'와 함께 'Hit Song' 2022ver.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앞두고 등장한 김환성의 아바는 "우리 명훈이 형, 유민아. 많이 보고싶었던 팬들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NRG 막내 김환성입니다. 늘 여러분이 그리웠고 무대 환호성이 그리웠다. 어때요 저,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모습 그대로인가요? 오늘은 제가 미처 함께하지 못했던 무대를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세 사람의 무대가 꾸며졌고, 김환성의 어머니는 "무대 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우리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잠깐 외출해서 엄마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준것 같아서 좋았고 달려가서 아들 손도 잡고 싶었고 안아보고 싶었던 감동의 무대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천명훈과 노유민은 김환성의 아바와 더불어 후배 그룹 킹덤과 함께 '사랑만들기', '할수있어' 트리뷰트 무대를 이어갔다. 김환성의 어머니는 "오늘 이 무대를 볼 때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와서 함께 공연한것 같다. 지금까지 오랜시간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명훈아, 유민아. 고마워. 그리고 이 방송 저희가 이자리에 올때까지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NRG 멤버들이 김환성의 추모 앨범으로 발매했던 '안토니오'였다. 김환성의 아바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유민과 천명훈은 '안토니오' 무대를 이어갔고, 김환성의 부모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난 후, 김환성의 아바는 "날 NRG로 데려와 춤을 가르쳐준 명훈이형. 항상 웃어주던 유민아. 난 두사람덕분에 행복했어. 덤블링 연습에 손목을 삐기도 하고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다음날이면 정말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그순간이 영원하길 바랐고,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어. 내가 NRG라는 대단한 그룹의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러워.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후회없는 삶을살길 조금 먼곳에서 내가 기도하고 있을게. 팬 여러분. 우리 멤버들 지켜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노유민은 "환성이가 나한테 다시한번 얘기해주는것 같아서 행복했고 아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환성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 환성아. 오랜만에 불러본다. 네가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있어다오. 우리 먼 훗날 다시 또 만나서 그때는 아프지 말고 우리 가족 모두 모여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아들아 보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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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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