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성 인재 확대하겠다”...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 신설

이화여대가 인공지능(AI)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인공지능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의 20%는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2022년 ‘AI 융합학부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2023년에는 별도 단과대학으로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고, 그 아래 기존 인공지능전공을 ‘인공지능학과’로 확대 개편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이미 끝난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인공지능학과는 10.30대1,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10.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시 모집에서는 각 30명씩 총 60명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화여대측은 “인공지능대학은 ‘여성의 AI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 발전 속에서도 사회 구성원들 사이 역량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연구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대학의 두 학과는 신입생의 20%를 계열과 상관 없이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하는 학생들의 문·이과 장벽을 허문 것이다. 이화여대측은 “인공지능대학은 학사 제도도 학제간 경계를 넘나들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공지능대학에 지원해 최초 합격한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최초 합격자 전원 1년간 등록금 전액(입학금 포함)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입학금 포함)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해외 데이터사이언스·AI 컨퍼런스 참석, 실리콘밸리 기업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학과는 학생 교육에 플립러닝, 기업연계 교육, AI 적용 학습 플랫폼  등 다양한 새 방식을 시도할 계획. AI 기술에 필수적인 수학·공학 지식, 프로그래밍 능력뿐 아니라, 영상·음성 멀티모달 데이터, 로봇공학 등 AI가 적용되는 핵심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공과목이 개설된다.

데이터사이언스 학과는 빅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개발자, 데이터 기획자 등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수적인 수학적 분석 능력, 컴퓨팅 기술 능력 등을 갖출 수 있게 교과 과정이 융·복합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통계학,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참여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능력과 통계 지식이 요구되고 있고,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데이터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하면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헬스케어, ICT, 금융, 마케팅, 언론, 서비스 분석, 교육, 데이터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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