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았다"…이하늬, '유령'의 시작 만든 극한의 액션 연기(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김보라 기자] "죽다 살았다."

배우 이하늬가 18일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유령’만큼 치열하게 액션 연기를 했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라고 액션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23년 개봉을 앞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이하늬는 “제가 ‘극한직업’, ‘열혈사제’ 등 여러 작품에서 액션을 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된 액션을 많이 했다. 이번에 총기 액션을 특히 많이 했다”고 깜짝 소개했다.

그녀는 앞서 드라마 ‘원 더 우먼’(2021), ‘열혈사제’(2019)로 안방극장을 달구었고, 영화 ‘극한직업’(2019)을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이날 이하늬는 ‘유령’에서 소화한 액션에 대해 짤막하게 스포일러를 이어나갔다. “(극중) 제가 든 총이 무겁더라. 어떤 날은 하루종일 들고 쏘아대다 보니 어깨가 너무 아팠다. 어떨 땐 내 의지로 움직이지 않았던 날도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하늬는 올 6월 딸을 출산해 현재 육아 중이다. 이에 이하늬는 “배우로서 감회가 새롭다. 아까 서현우가 ‘(극중)매니저를 하다가 배우 행세를 하는 거 같다’고 하셨는데 오늘 제가 더 그렇다”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현장에 오니 기쁘다고 밝히며 웃었다.

이어 이하늬는 “‘유령’의 촬영은 재작년에 마쳤는데 드디어 3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됐다. 제가 이 영화의 개봉을 정말 기다려왔다”며 “제가 그동안 웜톤의 캐릭터를 자주 맡았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쿨톤의 인물을 소화했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그 내면에 정말 많은 아픔, 화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 저 역시 슬픔을 많이 느꼈다. 캐릭터에 정말 열과 성을 다했다. 뼈를 갈아서 넣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있게 캐릭터와 작품을 소개했다.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의 이하늬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날 이해영 감독이 “영화의 시작은 이하늬였다”고 밝히면서 한층 더 높은 관심이 쏠렸기 때문. 이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배우들”이라며 “‘유령’의 시작은 이하늬였고, 앙상블의 결승점은 설경구였다. 최선을 다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강조했다.

이해영 감독은 1933년을 ‘유령’의 배경으로 설정했으나 극중 인물 모두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흑색공포단이 중국 상하이에서 발족, 의거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후에도 이 단체가 계속 활동을 이어나갔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봤다”며 “그 당시 유령은 있었지만 실체는 없었다. 실제로 기록되지 않은 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경무국 소속 무라야먀 쥰지 역을, 박소담은 조선인이지만 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의 비서 유리코 역을, 박해수는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을, 서현우는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을 맡아 호흡을 빚었다.

이에 이하늬는 “현장에서 저희가 천계장 캐릭터를 너무 사랑했다. 제가 알기로 서현우가 이전에 13kg 뺐다가 ‘유령’을 하면서 다시 찌웠다고 한다. 그게 배우의 건강에도 안 좋은데 작품을 위해 살을 찌우고 빼는 게 되게 놀랍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서현우는 “멋있는 역할들이 많아서 저는 압도당하는 에너지를 느꼈다”며 “그래서 저는 이상한 선택을 했다.(웃음)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남다른 연기 비결을 전했다.

‘유령’은 2023년 1월 18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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