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갑질 논란 재점화…진짜 피해자는 남은 이달의 소녀 [Oh!쎈 초점]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츄의 갑질·폭언 논란이 재점화됐다. 츄가 스태프에게 전한 모바일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닫혀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누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피해를 보고 있는 건 남은 11명의 이달의 소녀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츄와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매니저가 주고 받은 모바일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017년 12월 전속계약서상 수익 배분을 7(회사):3(츄)으로 했고, 연예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5:5 비율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츄는 비용 문제에 대해 뒤늦게 이의를 제기해 2022년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계약서 정산 비율이 조정이 됐지만 양측의 갈등의 골을 좁히긴 부족했다.

앞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달 25일 스태프에 대한 폭언, 갑질이 소명된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츄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츄와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이 SNS 등을 통해 증언을 하면서 논란과 갈등은 깊어만 갔다.

이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건 남은 이달의 소녀 11명의 멤버들이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츄가 퇴출된 뒤 팀을 재정비 해 오는 2023년 1월 3일 11인조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신곡과 관련한 그 어떤 행사도 조심스럽다. 미디어 쇼케이스, 팬 쇼케이스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정도가 그나마 신곡 홍보 콘텐츠로서는 최선일 수밖에 없다.

데뷔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고, ‘퀸덤2’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음에도 이후 따라온 여러 논란들로 인해 날개를 달고 날 시기에 웅크리고, 조심 또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는 11명의 멤버들이 갈등의 주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안타깝고 조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달의 소녀는 다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1명의 멤버로 인해 11명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응원해줄 팬들을 위해서라도 11명이 똘똘 뭉쳐 흔들리지 않고 컴백 준비와 앨범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제 대중의 판단과 시선만 남았다. 소속사와 츄가 나눈 대화의 전말이 공개된 가운데 이제 판단은 대중의 몫이기 ?��?이다. 하지만 갈등의 주체가 아닌 이달의 소녀는 이달의 소녀 그 자체로 보며 냉철하게 현재 사안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이달의 소녀가 오는 2023년 1월 3일 발매하는 새 앨범명은 ‘The Origin Album’이며, 타이틀곡은 ‘Freesm’이다. 소녀의 새롭고 당당한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상황이 묘하지만 11인조로 재정비된 이달의 소녀의 상황과 ‘소녀의 새롭고 당당한 시작’이라는 의미가 맞아 떨어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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