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브리트니 父 “후견인 제도 아니었음 딸 이미 죽었을 것” 주장

<사진=AP연합>
<사진=AP연합>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70)를 상대로 한 후견인 분쟁을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가운데, 제이미 스피어스가 자신의 보호가 없었으면 딸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이미 스피어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서 그를 구해냈고 그의 전 남편인 백댄서 케빈 페더라인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프레스턴(17)과 제이든(16)과의 좋지 않은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자신의 개입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모든 사람들이 내 말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나는 나의 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 후견인 제도가 없었다면 딸은 지금 어디에 있었을까? 딸이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 딸과 손자들의 보호를 위해서는 후견인 제도가 훌륭한 방법이었다. 그것 없이는 딸이 두 아들을 되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로인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의 관계가 망가졌지만 여전히 옳은 결정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이미 스피어스는 지난 제이미는 지난 2019년 언쟁으로 인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후 현재까지 딸, 손자들과 연락이 끊겼다며 "정말 그립다. 우리는 아주 친밀한 사이였다. 아이들이 없는 3년은 무척 힘들었고 집안은 엉망이 됐다"고 속상해했다.

또 제이미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정 재건에도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브리트리 스피어스는 약 5000만 달러 (한화 650억 850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제이미 스피어스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딸의 재산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딸은 빈털터리였고 돈이 전혀 없었다. 후견인 제도는 딸이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자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의 명령이 적용되는 기간 동안,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4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3번의 월드 투어에 나섰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가 재정 상태를 더 좋게 만들었다. 후견인 제도에 대한 나의 생각은 누군가가 삶을 되찾고 사회로 돌아가고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거다. 나는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3년 동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견인으로 있었던 제이미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가 너무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질문에 대답 할 수 없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봐라"라며 씁쓸하게 답했다.

한편 제이미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정서적 불안정을 이유로 그의 법적 후견인으로 지명됐다. 당시 법원은 제이미 스피어스를 후견인으로 지명하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과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그동안 6천만 달러(약 687억원)에 달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에 대해 관리 권한을 가져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삶이 통제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학대행위’로 규정하고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지난 9월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하고, 임시 후견인으로 교체한다고 판결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시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