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작 하시라” 갑질 의혹 츄... 소속사 스태프와 나눈 대화보니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조선DB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조선DB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갑질’을 이유로 퇴출된 츄(23·본명 김지우)와 소속사 사이 나눈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19일 디스패치는 츄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A실장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내용과 게약 내용 등을 공개하며 둘 사이 갈등의 전말에 대해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츄와 A실장의 대화 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츄가 라이브 방송에서 신곡 안무를 살짝 선보인 것을 소속사 측이 문제 삼자, 츄는 앨범 활동과 예능프로그램 ‘퀸덤’에서 빠지겠다며 “진짜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라고 말한다. 이에 A실장은 “어떤 상황인지 제가 확인을 좀 해볼게요”라고 답한다.

또 츄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소속사 측이 관련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 “작작 조심하세요. 정말입니다. 마지막 경고”라며 “너무 찌질하다 진짜.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를) 누가 보낸 건지 알리세요. 저한테”라고 말한다. A실장은 “내부 직원들 한 번 더 주의 시켜놓을게요”라며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츄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으나, 소속사 측의 잘못된 정산 방식으로 츄가 소속사를 불신하게 되면서 이 같은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소속사와 츄는 7대 3으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계약했다. 그리고 연예 활동에 드는 비용은 5대 5로 나눠 부담했다. 최종적으로 츄는 ‘마이너스’ 정산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츄는 2022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츄는 개인 명의의 법인을 차리고 그룹활동과 함께 개인활동도 이어갔다. 이 시기 소속사와 츄는 3대 7의 수익 배분 비율로 별건계약을 체결했다. 그때부터 츄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갑질 논란과 관련해 츄 측은 디스패치에 “A실장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다. A실장은 유일하게 소통이 되는 (회사) 분이었다. 회사 운영 방식에 화가 나 하소연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수익 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미팅 도중 D이사로부터 “너 초등학교 나왔지? 안 나온 거 아니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츄 측은 “D이사가 어린애 취급을 했다. 사람을 무시하는 느낌? 불신이 쌓인 상태에서 상처 받았다. 강하게 말해야 들어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말을 세게 한 적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인지라 실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블록베리는 지난달 25일 팬카페를 통해 “츄를 이날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며 츄가 스태프들을 상대로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츄는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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