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에 ‘강남 코엑스’급 복합시설 짓는다

서울시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인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일자리, 주거공간, 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맞먹는 규모로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19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고 발표한 융복합도시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19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고 발표한 융복합도시 조감도. /서울시

부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을 비롯해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등 여가문화 시설도 마련된다.

또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특화업무공간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퍼스’도 신설한다. 캠퍼스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등이 입주한다.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도 조성한다. 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면적이 11만㎡(약 3만3000평)으로 축구장 15개 규모에 달해 넓고, 지하철 불광역과 맞닿아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시는 이 땅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9년 사들였는데,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이 집권하면서 2015년 부지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시민단체 등이 입주하도록 했다.

오 시장은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재조성하겠다”고 공약하고 다시 당선돼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으로 기본계획안을 연내 확정해 이르면 2025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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