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스물넷" 佛대통령이 낙담한 음바페에게 건넨 위로[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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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이제 스물넷 밖에 안됐잖아. 아직 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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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결승전 현장에서 '레블뢰 전사'들을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준우승 직후 아쉬움에 눈물을 쏟은 킬리앙 음바페에게 건넨 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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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깝게 패했다. 전반 무기력한 플레이로 메시, 디마리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밀렸고,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음바페의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고, 연장 후반 메시가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음바페가 페널티킥 골로 응수하며 3대3으로 따라붙었다.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양국의 첫 키커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영건들의 프랑스가 잇달아 실축하며 2대4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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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우승을 이끈 제프 허스트 이후 역대 두 번째.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우승 기운을 막기엔 음바페의 해트트릭도 부족했다. 음바페는 8골을 몰아치며 메시(7골)을 제치고 골든부트(득점왕)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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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그라운드에 내려가 주저앉은 '에이스' 음바페를 끌어안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프랑스 매체 RMC와의 인터뷰에서 낙담한 음바페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킬리앙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젊다. 음바페에게 그 점을 각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음바페에게 이제 겨우 스물넷일 뿐인 데 이미 월드컵 최다득점자이고 이미 월드컵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않았느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나도 음바페 못지 않게 슬프지만 나는 그에게 '우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들어줬고 마지막에 패하긴 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였다. 스포츠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보여준 역대급 결승전 혈투에 대해 그는 "전반전엔 아주 차이가 났지만 후반에 그걸 다 만회했다. 축구 역사에서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놀랍게도 밀리는 상황을 만회했다. 음바페와 팀 전체가 함께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해낸 일이다. 우리의 간절함을 되찾았고, 우리가 해낼 것이라 믿었다. 정말 기적같은 후반전을 치렀다"며 선수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리오 퍼디낸드 역시 BBC를 통해 이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음바페와 메시가 보여준 역대급 결승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경기는 두번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두 위대한 팀이 막상막하로 끝까지 경쟁했고,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양 팀의 두 슈퍼스타도 끝까지 골을 주고받으며 싸웠다.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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