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 메시, 8번째 발롱도르도 유력.. 호날두-바르사 씁쓸

[OSEN=강필주 기자] 대관식을 훌륭히 치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해지고 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를 가진 선수는 있었다. 바비 찰튼(잉글랜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게르트 뮐러(독일),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이상 브라질)가 그들이었다.

메시가 이번 대회 우승컵과 골든볼(MVP)을 들어올리면서 한 시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예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7개의 발롱도르를 품은 메시지만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으로 8번째 발롱도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메시의 발롱도르 라이벌은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 정도가 유력하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56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골든슈(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거론되고 있는 홀란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둘 모두 메시가 이룬 업적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개인 성적이 훌륭하지만 팀 성적에서 밀리고 있다. 더구나 메시와 같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이란 점에서 표가 메시에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 홀란의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미 모든 것을 이뤄 '성불'한 메시가 발롱도르를 가질 경우 크리스티누 호날두(37, 무소속)와 바르셀로나는 가슴을 칠 것으로 보인다. 5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하며 씁쓸하게 메시의 대관식을 지켜봤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차이가 3개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2인자로 남게 될 것이 유력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PSG로 떠나보내면서 소속팀이 누릴 수 있었던 영광을 놓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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