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유재석의 SBS ‘연예대상’ 수상 ‘예상 적중’… MBC·KBS 전망은 어떻게 했나?

SBS 연예대상의 수상 결과 및 진행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가운데, 일찍이 ‘구색맞추기’식 연예대상을 저격했던 김구라의 ‘궁예’ 발언이 화제다.

김구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KBS 기강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어느덧 한해 결산하는 시즌"이라고 말문을 연 김구라는 "근 10년간 시상식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너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구라는 "근데 사실 제가 대상 후보인 것 자체가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 될까 걱정"이라며 "방송사에서 어쨌든 구색을 맞추려고 8명을 넣은 것 같은데, 기쁘지만 억지로 표정을 짓지 못하겠다. '동상이몽2'는 제작진, 부부들이 애쓰는 프로그램인데, 내가 후보에 나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아무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으로 2시간 반을 앉아 있었다"며 권위를 잃은 시상식을 저격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준비하는 PD들이 어머니의 심정이 아닌가. 있는 반찬 갖고 어떻게 좀 해보려고 하니까 항상 밥상머리에서 고민을 하는 것. 그놈의 반찬이 항상 김치 멸치대가리 이런걸로 밥상을 꾸미려고 하니, 담당 PD도 고민이 많은데"라고 제작진의 어려움과 고민을 전제한 가운데, 각 방송국 수상 결과를 예측했다.

이 영상에서 SBS는 정확히 유재석의 대상을 예측해, 김구라의 대단한 '촉'을 보여줬다.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는 해와 안받는 해, 확실히 SBS와 MBC는 근데 그런 공식이 있다"고 전제한 김구라는 SBS는 이번에 유재석이 받을 것이라고 정확히 맞혔다. "'돌싱포맨'이 선방하는 분위기나, 특정 개인의 힘으로 끌어갔다고 보기엔. SBS도 상을 줄 때 표가 나야하는데, (이런 집단 진행은) 생색이 안난다"라고 분석했다.

MBC는 2021년 유재석이 받았기에, 올해는 전현무 아니면 '나 혼자 산다' 팀이 단체로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KBS는 오히려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 "진짜 오래 된 프로가 정말 많다. 내가 '구라철'로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 하나 하면 내가 대상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무주공산"이라고 분석하는 가운데, '구라철'팀이 한 테이블을 만들어서 16년만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멤버들에게 말했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2019년 SBS 시상식에서 "사실 여기 앉아계신 분들,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연예대상'도 이제 물갈이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한다"며 "얼마 전 KBS '연예대상'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국민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다. 더 이상 쓸데 없는 저 같은 사람 빼고, 백종원, 유재석, 그리고 신동엽 정도만 대상 후보로 가는 게 긴장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구라는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아무런 콘텐츠 없이 이 사람들의 개인기로 1~2시간 때우는 거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정확하게 해서 방송 3사 본부장들 만나서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아는데, 이러지 말라. 이제 바뀔 때가 됐다"는 직언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정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출처=유튜브 ‘구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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