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3·4위전 주인공은 'K리그 출신' 오르시치

[OSEN=정승우 기자]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30, 디나모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에 3위 메달을 안겼다.

크로아티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을 3위로, 패배한 모로코는 4위로 마쳤다.

이 경기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7분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득점에 성공하며 크로아티아가 1-0 리드를 잡았고 2분 뒤 9분에는 아슈라프 다리가 헤더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던 전반전 42분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왼쪽 측면으로 흐른 공을 잡은 오르시치는 곧바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연결했고 모로코 골대를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오르시치는 K리그 팬들이라면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고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활약한 오르시치는 이후 2019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오르시치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탈락의 쓴맛을 보게 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오르시치는 결국 크로아티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르시치는 캐나다와 치른 조별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다시 어시스트했다. 선발로 나선 이번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으로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안겼다.

/[email protected]

관련시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