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건희 발발했다!"김건희 경력위조,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논란"

2021/12/14 21:51 86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교수 임용지원서에 기재한 수상 이력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는 이 지원서에 지난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기재했는데 당시 장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의 감독과 제작사는 김씨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은 ‘왕후 심청’이다. 이 작품의 넬슨 신 감독은 “김건희 씨는 신문으로만 봤다. 알지 못한다”며 “‘왕후 심청’에 기여한 것도 없다. 그 분은 대선 후보의 아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왕후 심청’ 제작과정에 대해 “제작하면서 파트너가 없었다”면서 “내 돈을 갖고 100% 작업을 했고 기획도 내가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사인 애이콤프로덕션 측도 “김건희 씨와 일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애이콤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김건희 씨와 만난 적도 없다”면서 “저희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왕후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판타지와 영웅담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으로, 남북 공동제작과 남북 동시 개봉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5년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프로젝트 경쟁부문 특별상을 수상했고 체코 트레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이탈리아 카스텔리 애니메이션 영화제, 일본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벨기에 애니마 브뤼셀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되었으며 캐나다 오타와(Ottawa)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본선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YTN은 김건희 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임용지원서에는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적혀 있으나 해당 연도에는 ‘왕후 심청’의 넬슨 신 감독이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단편 그랑프리는 영국 소속 감독인 마크 크레이스트 감독(‘별빛 속의 조조’)이 수상했다. 그외 부문에서도 ‘김건희’ 및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이라는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김건희 씨는 아직 자신이 관여를 했다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당시 김건희 씨가 회사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 교수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라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씨의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엔 “학문적으로 만약 표절이고 학위를 인정하기 곤란하면 취소돼야 하는 게 당연하고 학위를 반납해야 한다”면서도 “제가 볼 때는 ‘학문적으로 가치가 약하다’는 평가는 몰라도 ‘표절이 학위 취소할 정도로 심하냐’에 대해선 의문을 가진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인정하기 어렵다고 하면 아마 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제 처가 하던 전시 업무와 관련해 벌써 시효가 돌아오는 것들이 있어서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고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부인의 금융 거래에 대해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면서 “제 처는 이아무개씨라는 분에게 증권 계좌의 거래에 대한 오더를 내릴 수 있는 권한만 준 것이다. 이씨가 관여한 기간에 주식을 사고판 거래 일자가 며칠에 불과했다”고 기존 해명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뉴스타파>가 경찰 내사보고서를 근거로 이 의혹을 처음 보도한 데 대해 “참 어이없는 일이다.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 정부 고위직 누군가가 지시에 의해서 (내사보고서를) 유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수사 기관에 있는 내사 자료가 언론사로 그냥 넘어가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특수부 동원해 이런 식으로 수사해서 안 나왔으면 이제는 결정을 내려 줘야 한다”며 전체 거래 내용 일체를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다시 여론화를 시켜서 하자는 이야기인데 이걸 다 공개하라는 것은 억지다. 검찰에서 이미 다 봤고 시세 조종 공범 혐의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경선 때 아마 기소를 했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장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사건이 재수사에 들어가 장모가 구속된 상황과 관련해서도 “(과잉수사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제 장모가 재판을 받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50억원 정도 사기를 당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만약에 검사 사위를 둔 장모로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검사 사위하고 의논했으면 이렇게 사기당할 일이 없고 이런 일에 연루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