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궁중 퍼레이드 이번 주

조선 정조 (1752년-1800년)는 재위 20년째인 1795년, 수도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까지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의 도시인 수원과 화성은 일요일과 월요일에 퍼레이드를 재연할 예정입니다.
이 재현 행사는 수원 화성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6년 수원에서 처음 시작된 이 여정을 재현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보여주는 합동 축제입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의 여정을 재현하는 데 동참했고, 화성시는 2017년부터 왕릉인 융릉까지 항해의 전 과정을 재현하는 데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은 정조의 행차가 당시 화성을 건설하면서 왕의 권위를 높이고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창덕궁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총 59.2km의 여정 중 43.4km를 재현합니다. 서울은 창덕궁에서 시흥5동 주민센터까지 구간을 재현하고 수원과 화성은 나머지 여정을 재현합니다.
퍼레이드는 창덕궁에서 식전행사로 시작되며, 20마리의 말을 이끄는 총 2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여정이 다양한 섹션을 통해 재연될 예정입니다.
창덕궁에서 종로구 세종거리까지 이동한 후에는 한강 노들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한강 횡단은 LED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 보트 다리'를 이용해 디지털로 재연되며, 뮤지컬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어 금천구청에서 시흥5동주민센터까지 이어지는 여정으로 서울 구간이 마무리됩니다.

수원과 화성에서는 모두 3천750명이 참가해 243마리의 말을 이끌고 안양에서 출발해 의왕과 수원을 거쳐 화성 사도세자 능릉에서 퍼레이드를 재연합니다.
안전을 위해 퍼레이드 기간 동안 서울, 수원, 화성의 특정 구간에 교통법규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사장을 방문하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수원에서의 퍼레이드는 모두를 위한 영원한 추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특히 올해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춘, 웅장한 행렬입니다"라고 수원시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각 장소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즐거움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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